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퀄컴이 LG텔레콤의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퀄컴 부회장인 폴 자콥스는 14일 "퀄컴은 그동안 CDMA 시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시장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며 기회가 다가온다면 관심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LG텔레콤 주도의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제이콥스 부사장은 현재 홍콩에서 열리는 6차 CDMA 모바일 컨퍼런스에 참석중이다. 이와 관련, 한국퀄컴은 "기술적 협력은 가능하나 그 이상에 대해서는 본사로부터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LG텔레콤 주가는 퀄컴 소식에 자극 받으며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 6.04% 뛰어오른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