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업용 전산 솔루션업체인 미국의 J D 에드워즈(www.jdedwards.com)가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맥배니 J D 에드워즈 CEO(최고경영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커스 2001' 개막연설을 통해 "유럽과 북미 중심에서 탈피,아시아지역에서의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커스 2001'은 세계 6천여개 J D 에드워즈사 솔루션 사용업체들의 컨퍼런스로 매년 8천명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맥배니 회장은 "중견대기업이 주 공략 대상"이라며 "J D 에드워즈의 '원 월드 솔루션 키트'는 구축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모델에 맞춰 솔루션 프로세스를 간편하게 변경할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IBM 앤더슨컨설팅 등과 제휴계약도 맺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J D 에드워즈는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윌러스(www.wilus.com)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윌러스는 J D 에드워즈 제품 공급과 함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윌러스는 두산그룹이 대주주로 올해 2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윌러스 황길영 사장은 "현재 삼양사에 기업용 전산솔루션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라며 "7월께 3~4개 중견 대기업과 공급계약을 추가로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 D 에드워즈는 지난 1977년에 설립된 회사로 독일 SAP사와 함께 기업용 전산솔루션 세계 시장을 둘러싸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계 중견 기업용 ERP(전사적자원관리)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본사는 덴버에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0억달러에 달했다. 덴버(미국 콜로라도)=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