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미 휴렛 팩커드와 공동으로 1,000만 달러 규모의 조인트 벤처 펀드를 조성, 향후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업체에 본격 투자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표문수 사장과 한국 휴렛팩커드 최준근 사장은 11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조인트 벤처 펀드 설립 조인식을 갖고 계약서를 교환했다. 이번에 설립된 조인트 벤처 펀드는 SK텔레콤과 휴렛팩커드가 각각 500만 달러씩 출자했으며 앞으로 모바일 지불서비스, 위치정보 서비스 등 무선 인터넷 분야의 핵심 기술 보유 업체를 발굴, 투자 및 지원 활동을 펼친다. SK텔레콤은 "조인트 벤처 펀드 설립은 앞으로 두 회사가 신규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공동 R&D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데 있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