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3국이 전자상거래 이용자나 전자메일 발신자 등의 신원을 확인하는 PKI(공개키 기반구조)기술에 대한 실험을 이달안에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한.일.싱가포르 3개국은 인터넷에서 교환되는 데이터의 부정적인 입수를 막는 기술을 연동시켜 국가간 전자상거래나 인터넷상의 행정수속의 안전한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추진하기로 햇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PKI는 정보를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한벌의 비밀열쇠와 공개열쇠를 사용해 암호화된 전자문서를 해독할 수 있도록 하며 발신자는 인터넷상의 신분증명서인 전자증명서를 첨부해 수신자에게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다. 3개국이 이번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면 한국 이용자가 국내인증 당국이 발행한 비밀열쇠로 전자메일을 암호화해 송신하면 일본이나 싱가포르의 수신자가 자국의 인증당국으로부터 받은 공개열쇠를 사용해 해독할 수 있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