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디아블로2'가 스타크래프트의 최단기간 1백만장 판매기록을 돌파했다. 게임유통사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지난해 6월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디아블로2'가 1년여만에 최단기 1백만장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스타크래프트가 확장팩을 포함, 1년6개월만에 세운 1백만장 판매기록을 6개월 앞당긴 기록이다. 미국의 게임개발사인 블리자드사가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출시한 '디아블로2'는 국내에서 판매 첫날에 10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오는 30일 확장팩을 출시할 예정이서 스타크래프트가 세운 2백만장 판매기록도 연내에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백만원이 상금이 걸린 1백만번째 디아블로2의 구입자는 대구에 사는 정순선(39)씨로 밝혀졌다. 아들의 시험선물을 사러나왔다 상금을 받게 된 정씨는 "뜻밖의 행운에 너무 기쁘고 복덩이 아들을 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1백만장 판개기념으로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디아블로2 확장팩 퀴즈 이벤트를 개최하며 정답자 중 1백명을 추첨해서 확장팩을 선물로 제공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