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만 갖다대면 외국어 문장을 한글로 번역해주는 소프트웨어가 나온다.

언어공학연구소(대표 장충엽)는 최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5개국어 번역소프트웨어인 "사이버트랜스프로(Cybertrans Pro)"를 개발,6월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사이버트랜스프로는 번역을 원하는 영어및 일어 단어나 문장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의미출력 창에서 실시간으로 자동번역이 되는 "노클릭(No Click)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번역을 원하는 부분을 복사해서 번역지원창에 붙이기만 하면 우측창에 바로 우리말 해석을 보여주는 "클립보드 번역"기능도 있다.

즉 외국어 문서작업을 할 때 모르는 문장이나 단어가 나와도 모니터 화면 한쪽에 사이버트랜스프로 클립보드 창만 띄워 두면 언제든 실시간으로 번역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

또 컴퓨터 화면에 있는 영어문장을 현지 발음 및 억양으로 음성화 해 들려주는 "문서 음성변환"기능도 지원한다.

언어공학연구소는 이 제품을 우선 회사 홈페이지(www.worldman.com)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후 각종 인터넷 소프트웨어 판매사이트 및 전국의 유통점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