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휴렛팩커드는 10년간의 연구끝에 공동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64비트 ''이타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한 컴퓨터를 29일 공개했다.

인텔의 폴 오텔리니 부사장은 "''머스드''란 코드명이 붙은 차세대 이타늄 프로세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것은 워크스테이션과 서버에 적합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사에 의해 공개된 컴퓨터 시스템은 휴렛팩커드 제품으로 기본 사양이 대당 7천달러 수준이다.

인텔은 이타늄 장착 시스템을 내놓음으로써 그동안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IBM이 주도해 온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