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간 여성 인력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세기여성정보화포럼(대표 이영아)과 동신대학교 여성문화연구소(소장 유명의)는 24일 전남 나주의 동신대학교에서 "지역 정보문화산업의 육성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상덕 여성부 차별개선국장,서상혁 호남대 교수,홍순영 기협중앙회 상무,이수연 컨벤션조합 이사장 등 참가자들은 정부의 여성 인력개발정책이 수도권에만 집중돼 상대적으로 지방 여성 인력들의 정보화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광주 전남지역의 여성전문가들은 정부 주도로 다양한 정보기술(IT)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광산업 단지 등 이 지역의 IT단지에서 일하는 여성 인력 비율을 정책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여성정보화포럼과 동신대 여성문화연구소는 상호교류 협정을 체결,수도권과 지역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나주=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