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놓고 말이 많다.

네티즌들도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부 여성단체들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근소한 차이로 반대편에 힘을 실어 줬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 네티즌의 52%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찬성도 48%나 돼 찬반 차이가 4% 포인트에 불과했다.

반대한 네티즌 가운데 40%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외모만으로 아름다움을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5%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자칫 외모만 중시하는 풍조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단순한 눈요기로 취급한다"고 답한 네티즌은 22%로 나타났다.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의견은 9%로 상대적으로 적게 나왔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36%)"이라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내놓았다.

이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면 된다(27%)","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하나의 이벤트일 뿐이다(25%)"는 의견도 있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당연하다(9%)"는 대답도 나왔다.

*조사기간=5월14일 오후 1시~15일 오전 10시
*대상=다음 회원 가운데 4만4천5백64명
*방법=다음사이트 설문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