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버섯처럼 쑥쑥 자라난다?''

프랑스의 과학잡지인 ''씨앙스 에비''(Sicence et Vie) 최근호에 따르면 신세대 숲의 나무들은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다.

지난 87년부터 산성비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프랑스 ''숲의 생태계''라는 공익단체가 프랑스 전체 숲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무의 생장 속도가 한세기 동안 50%씩 빨라지고 있다.

단위 면적당 나무 체적의 연간 평균 성장률은 지난 81년 ㏊당 5.31㎥였지만 93년에는 6.14㎥였다.

나무의 키도 커졌다.

프랑스 북동지방에서의 50∼1백50년 된 침목의 높이는 90년부터 10년 사이 50%나 자랐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환경 변화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