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구가 증가하면서 인터넷 경매를 통한 중고 골프용품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대표적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www.auction.co.kr·대표 이금룡)은 10일 지난 4월 한 달 동안 모두 1억9천만원 가량의 중고 골프용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천5백만원에 비해 석달새 1백50% 이상 신장한 규모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골프용품 경매에 등록된 물품건수는 1만여건에 이르며 4월 한 달 동안에만 2천4백97건이 등록됐다.

특히 4월 중 중고 골프용품 경매낙찰률은 30%에 달해 지난 1월의 18.3%를 크게 웃돌았다.

인터넷을 통한 중고 골프용품 거래가 급속히 늘어나는 데는 골프대중화가 큰 몫을 했다.

또 경기침체로 새 제품을 사기보다는 경매사이트를 통해 싼 값에 용품을 구매하려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