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가 시장점유율을 40%로 높이기 위해 한국 일본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노키아의 최고경영자(CEO)요르마 올리아는 최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연례투자 설명회에서 "급속도로 팽창하는 한국 일본 시장공략에 성공한다면 노키아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게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14∼24세 젊은층의 절반가량이 1년안에 휴대폰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며 "젊은층 공략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올 1·4분기에 전 분기보다 5%포인트 성장한 약 3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업체인 모토로라의 시장점유율은 올해들어 12%로 떨어졌다.

노키아측은 핸드폰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매출의 20%선을 넘어섰으며 브랜드 인지도와 다양한 모델 출시 등을 통해 앞으로 3∼5년간 휴대폰 사업부문에서 지속적인 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