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를 쓸 수 있게 됐다.

아이티앤리눅스(대표 박용은)는 운영체제(OS)로 리눅스를 사용하는 PC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에 깔려 있는 윈도를 쓸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TSCwin''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TSCwin를 설치하면 리눅스 사용자들이 MS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터를 비롯한 다양한 윈도용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리눅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응용 소프트웨어 부족을 다소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TSCwin은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클라이언트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클라이언트는 PC처럼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서버에 연결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일종의 정보단말기.

PC마다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고 가격이 싸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신클라이언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인 윈도CE를 리눅스로 바꾸고 여기에 TSCwin을 설치하면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아이티앤리눅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