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등 공중파 3사가 소리소문없이 인터넷 콘텐츠 유료화에 나서고 있다.

공중파 3사의 인터넷 사이트인 크레지오 iMBC SBSi는 음악 영화 게임등 일부 콘텐츠를 최근 유료로 전환,서비스에 들어갔다.

SBSi는 지난 1일부터 교육 스포츠 게임 영화 만화 등의 콘텐츠를 유료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iMBC는 지난 3월부터 영화 교육등 전문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했다.

이달중순께는 자격증 공무원시험 등의 각종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교육포털을 운영할 계획이다.

KBS와 한국통신이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크레지오(www.crezio.com)도 지난 1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2월부터 본격적인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각종 놀이정보와 영화 애니메이션을 유료서비스하는 ''차일드 서비스''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iMBC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유료화한 것이 아니어서 공식적인 발표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공영방송들이 수익에만 열을 올린다는 비난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