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인 냅스터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저작권방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행크 배리 냅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스티브 발머 MS CEO와 적어도 한번 이상 만나 협상을 진행해 왔다.

냅스터측은 자사를 인수해줄 것으로 MS에 요청했지만 MS가 거절하자 MS의 보안기술을 사용하는 쪽으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협상의 배경에는 냅스터의 경우 MS의 저작권 음악 여과기술을 사용,주요 음반사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으며 MS로서는 유료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하고 있다.

한편 냅스터는 음악파일 차단장치를 설치한 후 이용자당 다운로드 곡수가 지난 3월 2백20개에서 4월 37개로 줄었다.

하지만 하루 평균 8백만명이 매일 냅스터를 이용,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