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는 휴대전화 단말기와 충전기가 별도로 판매된다.

그동안은 단말기 모델마다 충전기가 달라 휴대폰을 새모델로 바꿀 때마다 충전기도 함께 구입해야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불편을 없애기 위해 2002년 4월부터는 휴대폰을 새 모델로 바꾸더라도 충전기는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기존의 충전기가 있어도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의무적으로 새로운 충전기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덜수 있게 된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휴대전화 충전기를 표준화시켜 단말기 모델에 상관없이 하나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