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한메(대표 김영수.www.mijiro.co.kr)는 한메소프트와 엠플러스텍이 공동으로 설립한 e북 서비스 전문업체다.

"미지로"는 이 회사 전자책 서비스의 브랜드.

지난해 5월 설립 이후 박범신 김주영 김홍신 박상우 이인화 등 60여명의 유명작가들과 계약해 문학 분야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또 생각의 나무, 시공사, 열음사 등 50여개의 출판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제작 및 서비스해 오고 있다.

독자가 이 회사의 미지로 사이트에 접속한 뒤 PC에 내려받아 읽는 방식이다.

1천여권의 서적을 서비스중이다.

경제 경영 인문 사회 분야의 서적은 독자가 원하는 내용만을 제공하는 분권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전용선을 이용하는 독자의 경우 단편소설(원고지 1백매 기준)을 2~3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

전자책 서비스는 물론 유료다.

하지만 미지로 사이트에 접속하면 무료로 제공하는 콘텐츠도 접할 수 있다.

인터넷에 비상업용으로 떠돌아다니는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전자책의 포맷으로 재편집해 서비스하는 것.

e콘텐츠가 그것.

이 회사는 모회사인 한메소프트로부터 든든한 기술적인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

e북 뷰어(viewer)와 솔루션은 윈도용 워드프로세서 파피루스를 개발한 한메소프트 개발진이 개발한 것.

깔끔하고 세련된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e북 서비스의 필수 요건인 보안문제도 한메소프트의 기술로 해결했다.

특히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편리하게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게했다.

특히 무선 인터넷의 확산에 맞춰 모바일 e북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윈도CE3.0용 e북 뷰어를 한메소프트와 협력해 개발을 끝내놓은 상태다.

최종 테스트를 진행중으로 오는 6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엠플러스텍이 6월초 내놓을 개인휴대단말기(PDA)에 모바일 e북 뷰어를 기본으로 탑재시키기로 했다.

또 다른 PDA 및 PDA폰 업체들과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지난해를 e북 시장의 원년으로 보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e북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형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 서점 등과 제휴를 추진, 판매망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소설 외에도 무협 오락물 컴퓨터 인터넷 외국어 학습서 등 수익성이 높은 e북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02)3479-2812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