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게임이 대학 전공과목 교재로 인기를 끌고있다.

KS미디어(대표 차동준)가 제작한 교통시뮬레이션 게임 "트래픽 시티"가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의 정식 교재로 채택돼 오는 2학기부터 강의실에 등장한다.

학생들은 2학기부터 1년동안 책대신 이 게임을 통해 교통공학을 공부하게 된다.

"트래픽 시티"는 게이머가 도시를 오가며 교통계획과 도시교통의 흐름을 운영하는 PC게임으로 실제 교통공학과 유사한 시뮬레이션으로 구성돼있다.

이때문에 지난 3월부터는 계명대학교 교통공학과에서도 강의 보조교재로 활용되는 등 관련학과 학생들과 교수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이에앞서 지난해에는 시립대학교 도시계획학과에서 건설경영시뮬레이션 "심시티2000"을 강의 부교재로 활용하는 등 시뮬레이션 게임이 대학가의 새로운 교재로 등장하고 있다.

KS미디어의 차동준 사장은 "이론과 실제현상을 교실에서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어 관련 학과에서 선호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대학마케팅을 강화하기위해 교통공학과 학생들이 참가하는 게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