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설립된 다솔정보통신(대표 김대규.www.dasolnet.com)은 원래 이동통신사업과 PC유통사업을 하는 업체였으나 지난 98년 정보기술사업부의 분리 이후 주력사업을 웹에이전시로 바꿨다.

이같은 배경으로 인해 이 업체는 기존의 오프라인 마케팅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온라인 상의 기술을 바탕으로 컨설팅 웹디자인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대규 대표는 "의외로 많은 오프라인 기업들이 아직 홈페이지가 없거나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에 익숙하지 않다"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처음 진출할 때의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다솔이 주로 담당하는 사업분야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컨설팅 사이트.

특히 사이트 관리 비용이 부담스런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호스팅과 유지보수를 해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지난달엔 개원의 전문사이트인 닥터스오픈을 만들었고 조만간 제주도 오리엔탈 호텔의 사이트도 열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영산정보통신 디지털네트워크그룹 등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업계와 전략적 제휴 협정을 맺고 기술력을 보완하고 있다.

또 지난달엔 기업부설연구소를 등록해 개발인력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신규 사업분야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지금 한창 연구중인 분야는 유선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자상거래를 PDA와 같은 무선인터넷단말기에서도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무선 인터넷을 만드는 것.

이와 함께 단순한 홈페이지 제작을 넘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성공적인 e비즈니스를 위한 기업 컨설팅을 도모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다솔의 경영철학은 "고객중심"이다.

김 사장은 "웹에이전시의 특성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요구에 최대한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수시로 고객들과 만나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02)785-180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