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을 초등학생 교육 현장으로"

PC방이라고 하면 초중고 학생들이 모여 게임이나 하는 곳이라는 선입관을 갖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앞으론 "공부하는 PC방"이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통신하이텔과 교육채널,쿠키아카데미,에이원프로테크는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교육 PC방"사업 진출을 최근 선언했다.

이 사업은 일본에서 성공한 사교육 모델인 학습방을 인터넷에 접목시켜 교육PC방 체인점을 모집,관리교사를 상주시키고 동영상,문제풀이,멀티미디어 교육 등을 해주는 것이다.

일정액의 회비를 낸 초등학교 학생은 교육 PC방에 모여 관리교사의 지도하에 인터넷으로 동영상 강의와 온라인학습 시스템을 통해 자율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오프라인 기업으로 초등학교 학원교재 회사인 교육채널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초등학생 인터넷 화상강의를 서비스하는 쿠키아카데미와 전자책 솔루션 업체인 에이원프로테크는 PC방 체인점을 모집하고 전용단말기를 설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이텔은 통신망 등 인프라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한국통신하이텔 관계자는 "인터넷 교육PC방은 PC방의 잘 갖춰진 인터넷 기반 시설을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컴퓨터도 배울수 있어 학생 입장에선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