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이 동영상과 그래픽기능이 강화된 버추얼머신(VM)방식으로 바뀌고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언와이어드코리아 게임빌 등 20여개 모바일 게임업체가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통해 VM방식의 게임을 이미 서비스중이며 그밖의 업체들도 연말까지 VM방식의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VM(Virtual Machine)은 텍스트중심의 WAP게임보다 동영상과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게임운영시스템.VM방식의 모바일게임은 애니메이션 수준의 동영상이 가능하며 다운로드를 받아서 사용한다.

이때문에 인터넷에 접속한 상태에서 게임을 즐겼던 기존 WAP방식의 모바일게임보다 통신료가 적게 들고 접속끊김현상도 없어 인기를 끌고있다.

휴대폰사업자들도 고유의 VM방식을 새로 출시되는 휴대폰에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C언어기반의 GVM을,LG텔레콤은 자바기반의 KVM을 신제품에 탑재했으며 신세기통신도 상반기중 GVM기능을 첨가한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의 김창한 마케팅팀장은 "게임개발사나 서비스업체 모두 다운로드방식의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원하는데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요금부담이 적고 멀티미디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때문에 VM방식의 게임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