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광학부품 전문업체인 엔투에이(대표 송승훈)는 컬러 휴대폰 핵심 부품인 반사형 도광판을 컬러 액정 조립전문업체인 아탐스(대표 이준재)와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반사형 도광판은 휴대폰 화면의 컬러 액정(LCD) 뒤에서 빛을 통과시키는 백라이트 방식과 달리 액정 위에서 빛을 반사하는 방식이다.

반사형 도광판은 빛을 직접 투사하기 때문에 백라이트 방식보다 밝고 선명하다.

이에 비해 백라이트 방식은 흑백 액정화면에서는 무리가 없지만 컬러에서는 광투과율이 4% 이하로 떨어져 선명도가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엔투에이와 아탐스는 이번에 휴대폰용 2인치 반사형 도광판을 국산화한데 이어 개인휴대단말기(PDA)와 전자수첩에 쓰이는 3∼5인치 도광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엔투에이 관계자는 "이번 반사형 도광판 국산화로 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연간 2백억∼3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031)330-7335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