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 정신건강 홍보기획단(www.seoulmind.net)과 야후코리아(www.yahoo.co.kr)가 공동으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대 호암 생활관에서 "정신장애인 인터넷 서바이벌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두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소외당하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에게 인터넷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정보화 소외 현상을 해소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서울시에 소재한 정신보건 관련 기관에 소속된 정신장애인 중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치뤄지는 이 대회는 사전교육을 거쳐 예선전을 통과한 5명이 본선 대회를 치룬다.

참가자들은 1박2일동안 온라인 통신 이외에는 완전히 외부와 차단되어 인터넷을 통해 부여되는 과제를 해결해 가며 생존게임을 벌인다.

주요과제는 기본적인 식사배달을 비롯 가족에게 선물 보내기,공공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 극복에 관한 메시지 보내기,이메일 주고받기,자기가 소속한 기관의 사회복지 시설 홈페이지를 방문해 각종 후원 활동에 참여하기 등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