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가 개발한 블루투스 구현 소프트웨어가 국제 블루투스 표준화 단체인 ''블루투스SIG''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블루투스 구현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들어 있는 블루투스 모듈을 작동시키는 핵심 프로그램.

블루투스 구현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장치를 쓸 수 없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 이어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블루투스 구현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는 물론 윈도CE 리눅스 pSOS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지원해 모든 하드웨어에서 쓸 수 있다.

한편 ''블루투스SIG''는 전세계 2천여개 블루투스 업체가 결성한 표준화 단체.

블루투스와 관련된 표준을 결정한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