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맞춰봐.내 목소리가 조금 이상하지?''

영화 ''스크림''에서 처럼 휴대폰 통화시 자신의 목소리를 손쉽게 변조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돼 인기를 얻고 있다.

엠비즈네트웍스가 개발한 이 서비스는 지역번호 없이 700-3690을 누른 후 음성변조 메뉴를 선택, 통화를 원하는 사람의 번호만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017, 019 휴대폰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며 5월부터는 011, 016에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최근 네티즌들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졸라맨''이나 ''괴물'' 목소리로 변조할 수 있고 동굴, 지하철, 바다, 밀림, 공사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효과음도 깔아준다.

연인들의 사랑고백을 위해 통화중 아름다운 배경음악을 들려주는 기능도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