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은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발전기금 약정식’을 지난 24일 진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이 약정식은 포스텍 IT융합공학과 학생들이 정보기술(IT) 업계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시프트업이 일조하겠다는 취지에서 성사됐다. 이번 행사로 국내 공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포석도 마련하게 됐다는 게 시프트업의 설명이다. 이 게임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IT융합공학과 학생들의 유학·장학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IT융합공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 연계형 ‘오프캠퍼스’를 시작한 학과다. 오프캠퍼스는 포스텍의 학사제도로서 학생들이 재학 중 한 학기 동안 학교 캠퍼스를 떠나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해당 학기의 모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시프트업은 지난해 이 학과를 대상으로 오프캠퍼스 1기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게임 개발과 IT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게임사는 게임 개발 인력 영입에 그치지 않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포스텍과 같은 우수 대학의 공학도들과 함께한 덕분”이라며 “IT 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포스텍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김철홍 포스텍 IT융합공학과 주임교수는 “발전기금은 시프트업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포스텍의 우수인재들을 위한 학생 장학금으로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했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의 방치형 게임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힐링’을 테마로 한 국산 방치형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여부에 게임 업계 관심이 쏠린다.네오위즈는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중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800만건을 넘긴 네오위즈의 인기 지식재산권(IP)다. 이번 출시는 지난 2월 판호를 받은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이다. 판호가 없으면 중국 내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양이와 스프는 ‘힐링’을 테마로 하는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만화풍의 그림체와 간단한 조작법이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맞춤형 코스튬과 시설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네오위즈는 오프라인 카페와 유기묘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중국 현지 유통은 ‘킹소프트 시요’가 맡았다. ‘캔디크러쉬’ 시리즈로 유명한 킹소프트 산하의 게임사다. 이 업체는 애플 앱스토어를 비롯한 10여개의 안드로이드 앱 마캣 플랫폼으로 고양이와 스프를 공급한다.고양이와 스프는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국산 방치형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산 방치형 게임인 ‘버섯커 키우기’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는 이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국내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순위를 제쳤다. 25일 기준 구글 플레이에서는 최고 매출 7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
NHN클라우드는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플랫폼 'AppPaaS'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는 모토를 앞세웠다.AppPaa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서비스 운영을 돕는 플랫폼이다. NHN클라우드의 자회사 NHN엔터프라이즈가 개발했다. 개발, 배포, 관리 등 모든 기능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역량이 없어도 서비스 개발 환경 구성, 인프라 조성 등의 절차를 클릭 4번만에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AppPaaS는 서비스 출시와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 중단 없이 서버 증설이 가능한 ‘오토스케일’, 서비스 배포 오류 시 이전 버전으로 복구하는 ‘롤백’ 기능 등이다. 필요 시점에 코드를 배포할 수 있는 ‘재배포’ 기능도 있다.NHN클라우드는 AppPaaS의 베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AppPaaS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한정된 인력과 예산, 낯선 클라우드 환경 등의 문제들로 고민하는 국내 개발사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AppPaaS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번 베타 서비스 출시가 웹·앱, 홈페이지, 쇼핑몰 등을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는 AppPaaS의 유용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