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마케팅을 대행해주는 ASP서비스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네티즌의 취미나 개성에 따라 뉴스 운세 유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메일로 제공하는 맞춤메일서비스의 마케팅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데이타웨이브 에이메일 엠비즈넷 메트로폴리스 등 이메일마케팅 ASP업체들에 맞춤메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대형 포털업체나 쇼핑몰을 비롯 인터넷뱅킹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은행들도 최근 이메일마케팅서비스에 눈을 돌리면서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모닝세븐 맞춤메일''서비스를 하고 있는 데이타웨이브시스템(www.datawave.co.kr)은 제일은행 프라이스엔지오 베스트바이어 브이에스 LG홈쇼핑등 28개 회원사의 고객들에게 영화 음악 등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모아 맞춤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데이타웨이브는 조만간 대한생명 고객에도 맞춤메일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에이메일(www.amail.co.kr)도 조흥은행 네이버컴 LG유통 등의 발송대행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인 웹기반의 메일마케팅서버(EMS)를 ASP사업에 적용,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PC에서나 이메일 발송 및 관리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엠비즈넷(www.castmai.com)은 온라인에서 이메일을 직접 대량발송해주는 ASP사이트 탑메일을 지난달 개설,원하는 업체나 사용자가 탑메일사이트에서 부여 받은 온라인 아이디로 해당사이트에 접속해 이메일을 대량 발송할 수 있게 했다.

이메일마케팅ASP서비스가 각광받자 아이마스 등 이메일마케팅솔루션업체들도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 분야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데이타웨이브의 박진우 사장은 "최근들어 고객관계관리(CRM)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메일마케팅 ASP서비스의 시장규모는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ASP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문의하는 회사가 작년말에 비해 두배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