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한국어로 제공되는 해외 인터넷 성인방송 사이트에 접속하기가 어렵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0일 한국 네티즌들을 상대로 제공되는 해외 인터넷 성인방송 사이트에 대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어로 제공되는 해외 인터넷 성인방송 사이트는 모두 5개.정통부는 성인에게만 제한적으로 서비스되는 국내 인터넷 성인방송과 달리 적나라한 포르노물을 여과없이 내보내고 있어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과 협조해 해외 인터넷 접속관문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접속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특히 해외의 한국어 제공 인터넷 성인방송이 이용요금을 쉽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국내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 무통장 입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검.경과 공조,국내 계좌관리자 등 관련자를 형사처벌토록 할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