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무도장 장식품 판매 사이트

취미와 비즈니스의 결합.

가장 이상적인 창업 동기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의 확산은 취미의 비즈니스화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취미로부터 시작, 성공하는 인터넷 사업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시임프레션스닷컴(www.poshimpressions.com )도 사이트 개설자가 취미를 발전시켜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러브스탬프 데코레이션, 즉 고무도장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이 사이트의 주인 디 그루니에는 원래 초등학교 미술 교사였다.

미술에 재능이 많아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그는 미술 교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부업으로 파티대행업을 하면서 우연히 고무도장 장식기법을 접하게 됐다.

그러다가 지역 청소년 체육 기금모금 파티에서 지역 청소년 야구 구단의 문양이 새겨진 독특한 도장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역 사회의 각종 행사나 박람회에서 자신이 만든 도장이 인기를 끌자 그는 고무도장 장식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지역의 팬시 전문점에 납품, 높은 매출을 올리게 된 그는 자선 기금쇼에서 만난 열성적인 고무도장 마니아 2명과 함께 1995년 고무도장 장식 전문 포시임프레션이라는 상점을 캘리포니아의 대형 쇼핑몰에 마련하게 된다.

그는 고무도장과 관련 제품만 꾸준히 디자인하고 판매했다.

그러던중 미술과 공예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다루고 각종 공예에 관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미국의 인기 웹 사이트 아이디어 포레스트닷컴사와 제휴하면서 전자상거래에 눈뜨게 된다.

온라인상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자 그는 곧바로 쇼핑몰 포시임프레션스닷컴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포시임프레션스닷컴은 다양한 고무도장 문양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고무도장들은 군인 여름 과일 등 다양한 주제로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환경과 해양생물 같은 주제를 담고 있는 도장은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개성이 깃들어 있다.

단풍나무를 사용, 도장이 쉽게 마모되지 않고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한 점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수백종의 문양이 새겨진 고무도장은 물론 그것을 다양한 색깔로 표현할 수 있는 스탬프도 구입할 수 있다.

제품 카탈로그를 온라인으로 신청해 우편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그녀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60개 이상의 공예교실을 운영하면서 3만명 이상에게 고무도장 기술을 가르칠 정도가 됐다.

이들 회원이 포시임프레션스닷컴의 열렬한 고객이 됐음은 물론이다.

[ 도움말: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786-8406) ]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