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광고를 들으면 공짜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처음 상용화된다.

무선인터넷 광고업체인 앳인터넷(www.ainternet.co.kr)은 9일부터 휴대폰으로 상대방과 통화할 때 발신음 대신 광고를 들으면 통화횟수에 따라 매월 휴대폰 요금을 되돌려주는 "콜세이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광고를 듣는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월 최대 1만2천5백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 이용자가 광고를 듣기 위해 별도의 접속번호를 누르거나 정해진 시간동안 반드시 광고를 들어야 하는 불편없이 상대방과 연결되는 동안에만 자동적으로 광고를 들으면 된다는 게 장점이다.

광고는 최대 2백50회까지 반복해 들을 수 있으며 한번 들을 때마다 50원의 적립금이 쌓인다.

앳인터넷은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성전자와 관련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신규 단말기 개발을 끝내고 이달초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앞으로 적립금을 휴대폰 요금외에도 음식점이나 의류매장,극장,여행사,백화점,할인점,주유소,전자대리점,항공사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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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