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은 그동안 3세대(3G) 이동통신 사업이 과대평가되어 왔다며 이르면 내년 이후에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이데이 회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일본에서 3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과대평가가 이뤄져 온 게 사실"이라며 "대부분 소비자들은 현재 2세대나 2.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4일 보도했다.

흔히 ''2세대''는 휴대폰 등 현재 사용중인 음성서비스 위주의 이동통신을 말하며 ''2.5세대''는 여기에 간단한 인터넷 검색이나 e메일 기능이 첨가된 것을 일컫는다.

''3세대''는 여기서 훨씬 더 진화된 형태인 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한국의 IMT-2000이 이에 해당한다.

일본에서는 최대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NTT도코모가 오는 5월 처음으로 3세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