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시내전화 요금 월 기본료가 평균 1천~1천2백원이 인상되고 3분당 통화료는 현행보다 6원 인하된다.

또 PC통신 요금은 11% 내린다.

정보통신부는 시내전화 통화료가 현행 3분당 45원에서 39원으로 6원 인하되며,기본료는 대도시별로 현행 월 평균 1천5백~4천원에서 2천백~5천2백원으로 1천~1천2백원이인상되는 한국통신 시내전화 요금조정안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도시 일반가정에서 한달에 2백통이상 시내전화를 걸 경우 전화요금 인하 효과가 있으나 2백통이내의 통화를 할 경우 기본료 인상폭만큼 전화요금 부담이 늘어난다.

시내전화 기본료 인상은 8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통부는 이번 시내전화 요금조정을 통해 현행 10만원인 전화 가입비를 6만원으로 4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또 기본료 인상에 따른 저소득층의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1백49만명) 및 65세 이상 무의탁 노인(32만명)에 대해서는 기본료를 인상하지 않고 통화료 인하만 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PC통신(014XY) 요금은 현재 2백77초마다 41.6원을 부과하던 것을 3백7초 단위로 늘려 11% 인하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