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거품과 함께 도메인 가격 거품도 꺼져 1년 전만 해도 수억원을 호가했을 도메인들이 수백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국내에서 거래된 도메인 가운데 최고액은 지난 1월 팔린 ''anycall.com''. 삼성측은 이 도메인을 1000만원에 샀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한 영국인이 갖고 있던 ''magicn.com''을 지난 2월 1500달러(약 180만원)에 구입했다.

CD기록장치를 뜻하는 cdr.co.kr는 350만원, flowerline.com은 400만원에 거래됐다.

한국인이 갖고 있던 petclub.com은 6000달러(약 700만원)에, e-work.com은 2500달러에 외국으로 팔렸다.

드림위즈 도메인 동호회장을 지낸 위형복씨는 "닷컴 열풍이 불던 2년 전 등록한 도메인 소유자들이 재등록 기간을 맞아 물건을 내놓고 있다"며 "그동안 잔뜩 부풀어 있던 가격에서 바람이 빠져 정상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