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식 공격경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선 부정적 시각을 보이는 인사들은 공격경영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기반이 취약한 보안업계에 과열경쟁을 유발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보였다.

한 관계자는 "특정 기업이 너무 튀면 중소기업간 동료애가 상실되고 협력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외국 유수의 백신업체는 전문인력이 1백명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며 "모든 역량을 다 투입해도 백신 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 보안시스템 구축이 대세인 만큼 안철수연구소의 변신은 당연한 선택이며 향후 사업전망이 밝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솔루션 판매만으로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안철수 사장의 선택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현대증권 리서치센터의 김희연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의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투자가 절대 무리한 것은 아니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고급인력을 많이 확보했기 때문에 상당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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