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생명과학 재료과학 등 국내 각 연구분야에 다양하게 이용되는 양성자 가속기의 연구개발과 관련한 협력그룹이 30일 결성된다.

협력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국원자력연구소 최병호 박사와 한국전기연구원의 김은동 박사 등이 분야별 양성자 가속기 이용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양성자가속기란 양성자(proton)를 빛의 속도에 버금가는 빠른 속도로 가속시켜 무거운 원자핵 등을 파쇄시키는 대형 핵물리 연구장치이며 최근에는 산업·의료분야 응용을 목적으로 건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소가 96년 4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현재 전체적인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가속기 등 하드웨어도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