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간의 삶은 정보기술(IT)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신기술이 만들어 낸 세상속에서 인간은 생활하게 된다.

휴대폰으로 게임과 영화를 즐기고 손바닥만한 크기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뉴스를 보고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한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다.

인터넷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흐르고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인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이지는 일이 빛의 속도로 전달된다.

정보기술이 국력인 시대,"e-코리아"를 이끌 한국의 대표적 IT제품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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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BM(대표 변보경)의 "씽크패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6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트북PC다.

올해는 7만대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씽크패드는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으로 사람들이 탐내는 제품중 하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씽크패드 모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씽크패드i(모델명 11619AK)"다.

지난 16일 발매된 후 불과 열흘만에 1천2백대가 판매됐다.

"씽크패드i"는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드라이브가 채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DVD드라이브는 고급 데스크톱PC에 들어가는 주변장치로 선명한 화질의 영화를 볼 수 있다.

LGIBM은 보급형 제품에 DVD드라이브를 장착했다.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의 펜티엄III 7백MHz를 사용했으며 메모리가 64메가바이트(MB),하드디스크(HDD)는 20기가바이트(GB)이다.

비디오메모리는 4MB이다.

펜티엄III 7백MHz와 8배속 DVD 드라이브로 빠르고 끊김 없는 뛰어난 화질의 영화를 볼 수 있다.

"씽크패드i"는 13인치 크기의 액정모니터가 부착돼 있으며 무게는 2.7kg이다.

56Kbps 속도의 모뎀을 내장하고 있다.

운영체제(OS)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ME를 사용한다.

또 배터리 수명이 3시간가량 되기 때문에 상영시간이 긴 영화를 보는데도 무리가 없다.

키보드에 "인터넷스크롤바(Internet Scroll Bar)"를 부착해 마치 휠마우스를 쓰는 것처럼 편리하게 인터넷 문서를 볼 수 있다.

가격은 2백59만원.

DVD 드라이브를 장착한 인텔 펜티엄III 7백MHz 노트북 가운데 싼 편이다.

LGIBM의 인터넷 쇼핑몰(shop.lgibm.co.kr)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씽크패드 시리즈는 세계 어느 곳에도 구입 후 1년동안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는 국제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