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개인정보단말기)가 휴대폰과 PC를 결합하는 차세대 디지털 정보기기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3년간 1천억원을 들여 PDA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28일 PC중심의 정보통신기기산업을 PDA 위주로 재편하고 이를 위해 2003년까지 3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PDA산업 경쟁력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통부가 PDA산업을 육성키로 한 것은 세계시장이 99년 5백10만대에서 지난해 9백40만대(30억달러)로 커졌고 2004년에는 3천4백만대(77억달러)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내수시장은 지난해 8만대에서 올해는 32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정통부는 PDA 핵심기술을 개발해 표준화하고 이동통신·무선인터넷과 접목시켜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의 핵심기기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PDA용 운영체계(OS)를 포함한 기술 개발 및 표준화에 2백억원을 투입하고 기존 해외IT지원센터를 이용해 PDA 해외마케팅 기술지원센터도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