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간의 삶은 정보기술(IT)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신기술이 만들어 낸 세상속에서 인간은 생활하게 된다.

휴대폰으로 게임과 영화를 즐기고 손바닥만한 크기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뉴스를 보고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한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다.

인터넷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흐르고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인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이지는 일이 빛의 속도로 전달된다.

정보기술이 국력인 시대,"e-코리아"를 이끌 한국의 대표적 IT제품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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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매직엔(magic n)"은 2월말 현재 가입자가 프리텔 5백20만명,엠닷컴 2백96만명으로 모두 8백만명에 달한다.

프리텔과 엠닷컴은 합병을 앞두고 지난 1월 두 회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브랜드를 "매직엔"으로 통합했다.

"매직엔"은 첨단 이동통신망이 제공하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생활을 의미하는 "매직(magic)"과 네트워크 또는 N세대를 뜻하는 "엔(n)"이 결합된 것으로 "빠르고(Fast),쉽고(Easy),즐거운(Fun) 무선인터넷 세상"을 지향하고 있다.

매직엔은 메시지.메일,고객맞춤서비스,게임,엔터테인먼트,커뮤니티,주식.금융,쇼핑.예매,정보.생활,위치정보,무선포탈,나(Na),드라마 등 3천5백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매직엔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무선인터넷 콘텐츠는 휴대폰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그림나라".

하루 평균 80만 히트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재 네오엠텔 에어아이 에이아이넷 등 20여개개 업체가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사용료는 무선데이터 요금을 제외하고 다운로드 건당 1백원이다.

두번째는 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인 "소리나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된 장르별 다양한 벨소리와 최신 인기가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소리나라는 하루 평균 60만히트를 기록중이다.

현재 텔미정보통신 다날 시스윌 등 9개업체가 소리나라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소리나라는 하나의 벨소리를 다운로드 받을 때 1백8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꽁똔퀴즈"도 인기다.

광고주 회사나 상품과 관련된 내용을 퀴즈로 내고 이용자들 맞추면 포인트를 준다.

매월 2천1백16명을 뽑아 순위별로 상금(최고 1백만원)과 경품을 제공한다.

꽁똔퀴즈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달여만에 하루 평균 40만 히트에 도달했다.

꽁돈퀴즈는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무선 데이터요금만 내면 된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