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가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은 물론 이동전화까지 걸 수 있는 PDA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PDA 개발업체인 제이텔을 비롯해 엠플러스텍 세스컴 위더스엔지니어링 싸이버뱅크 등이 이동전화가 가능한 PDA를 개발,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PDA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제이텔은 상반기중 무선 통신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이텔은 지난해 상반기 이동통신 모듈이 내장된 PDA 개발에 들어 갔다.

세스컴은 지난해말 이동통신 모듈을 장착한 PDA인 "PMC"를 개발했다.

PMC는 64Kbps 속도의 CDMA 모듈을 내장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운영체제(OS)로 윈도CE를 사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와 엑셀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엠플러스텍은 이동전화를 걸 수 있게 이동전화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제스폰"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기능이 더 향상된 "제스폰2000"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더스엔지니어링은 삼성전기와 손잡고 이동 네트워크 단말기 "mPNA"를 내놓았다.

mPNA는 CDMA 모뎀을 통해 인터넷을 쓸 수 있고 무선랜카드를 꽂아 네트워크 접속까지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CDMA 모뎀카드나 무선랜카드를 번갈아 꽂아 쓸 수 있다.

싸이버뱅크는 CDMA 모듈이 들어 있는 "싸이버드"를 판매중이다.

첨단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