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독도관련 ''낙장 도메인'' 확보를 둘러싸고 한.일 네티즌들이 사이버공간에서 ''총성없는 전쟁''을 벌였다.

이날 네티즌들의 목표물은 ''독도닷넷''(tokdo.net)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닷넷(takeshima.net)''.

이들 도메인이 최근 국제 도메인 등록기관인 네트워크솔루션즈에 의해 낙장 도메인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양국의 도메인업체와 네티즌들은 이날 밤 8시30분께 매물이 뜨기 무섭게 도메인 확보에 나섰다.

결과는 도메인등록 전문업체인 ''예스도메인닷컴(yesdomain.com)''과 대전의 한 네티즌이 각각 ''tokdo.net''과 ''takeshima.net''을 확보해 한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