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은 15일 한국관광공사와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대비한 지정숙박시설 예약시스템 구축.운영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은 오는 8월까지 전국 숙박시설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국내외에서 인터넷이나 전화로 호텔을 예약을 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회사 박한식 이사는 "외국어를 구사할수 있는 예약요원을 갖춘 예약센터를 가동, 전세계 어디서나 인터넷(www.nmetro.com)이나 전화, 팩스를 이용해 국내 전 호텔을 예약할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와함께 자체개발한 POS(판매시점관리)겸용 신용카드조회기 "이지 웹"을 호텔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지 웹은 신용카드단말기에 소형컴퓨터를 부착한 형태로 수표조회등 기본 기능외에 인터넷 전화,인터넷 예약및 주문,고객.매장관리,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하다.

월드컵 기간동안 외국인 관광객 1일 숙박수요는 15만 객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나 관광호텔 객실 수는 약 5만실에 불과,매일 10만 객실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공사는 특급호텔을 제외한 일반 숙박시설의 객실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을 전국숙박시설 예약시스템 구축및 운영사업자로 선정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