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남 < 아르파넷 사장 >

지금까지 웹사이트 수상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던 "신청자에게만 자격을 주는" 문제를 없앴다.

특히 웹 비즈니스의 기초가 되는 트래픽(이용률)을 제쳐두고 질적인 평가만 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트래픽이 많은 사이트가 질적으로도 우수하다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트래픽 측정의 오차 등을 고려, 트래픽으로 1차 후보군을 선발한뒤 컨설팅업체인 이비즈그룹과 ICG의 평가위원들을 통해 질적인 부문을 심사했다.

콘텐츠 등 6~7개 항목에 걸쳐 채점해 최고 점수를 얻은 사이트를 최종 선발했다.

1차로 랭킹 사이트 업체인 아르파넷(100hot.co.kr)이 네티즌의 인구통계학적 분포에 따라 모집한 5천여명 패널들의 웹서칭 기록을 실시간 입수, 얼마나 많은 패널들이 특정 사이트를 방문하는지를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각 분야별로 3~4개 수상후보 사이트 1백59개를 선정했다.

이어 이비즈그룹과 ICG에서 이들 사이트를 평가한 점수를 아르파넷에서 최종 합산했다.

포털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생활 금융 증권 웹서비스 교육 인터넷방송 이벤트.경품 등 10개 분야와 각 분야에 속한 47개 카테고리를 추려냈다.

이는 100핫 사이트의 카테고리 분류 방법에 따른 것이다.

질적인 평가는 시스템 안정성과 로딩 속도, 신기술 적용 등에 주안점을 둔 기능성을 비롯 콘텐츠 내용의 적절성, 사용자 이용 편의성, 커뮤니티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는 여기에다 참신성과 오락성이 평가항목에 추가됐다.

1백59개 사이트 모두 뛰어난 사이트들이어서 미세한 점수차로 순위가 갈렸으며 심사및 채점 과정을 최대한 객관화해 진행했다.

이번 한경 웹 어워드는 사이트 자체에 대한 양적 질적인 평가일 뿐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의 재무상태나 수익모델 등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MVP는 지난해 6~12월까지 100핫에서의 트래픽 신장률이 가장 높은 사이트 2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