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13일 영국 브리티시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사업부문인 지니(Genie)와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 조인식을 가졌다.

지니는 이에 따라 응용서비스 제공사업자(ASP)로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서비스 ez-i에 통합메시징서비스(UMS)를 공급하게 된다.

UMS는 음성 팩스 전자우편 등 다양한 유형의 메시지들을 하나의 우편함에 저장,관리하는 시스템.여기에 저장된 메시지들은 PC는 물론 전화 이동전화 팩스 등 다양한 통신매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019 PCS 고객은 앞으로 ez-i에 접속,지니가 제공하는 UMS는 물론 음악자료 뉴스,비즈니스 소식,여행정보 등 지니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받아볼 수 있다.

LG측은 "지니가 서비스하고 있는 콘텐츠와 우리 콘텐츠를 상호 연동하도록 해 양사가 무선인터넷서비스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니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9개국에서 총 2백8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LG의 콘텐츠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