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은 정통부로부터 공공분야 전자서명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전산원은 지난 97년부터 전자조달, 입찰업무에 전자서명 인증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전자서명 공인인증기관은 이에 따라 한국정보인증㈜, 한국증권전산㈜, 금융결제원, 한국전산 원 등 4개 기관으로 늘었다.

이날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한국전산원은 앞으로 공공분야 e비즈니스업무를 중심으로 전자서명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또 정부, 공공기관과 민간분야 간 전자거래업무를 대상으로 전자서명 인증서비스를 중점 발굴해 1,000만 전자서명 이용자 확보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인인증기관이 인증한 전자서명은 법령이 정하는 기명날인, 서명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지니며, 이용자가 전자거래로 재산상 손해를 봤을 때는 공인인증기관이 손해 배상을 책임지게 된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