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억 게이머들을 하나로"

사상 최대규모의 "게임 올림픽"인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를 이끌어갈 조직위원회가 내일 출범식을 갖는다.

월드사이버게임즈를 주관하는 ICM(대표 오유섭)은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 조직위원회의 출범식을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과 윤종용 삼성전자 대표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되고 조직위원에게 위촉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ICM측은 대회 마스코트와 휘장을 공개하고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영상 축하메세지도 참가자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의 게임쇼인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과의 통합도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오는 12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사이버게임즈는 세계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이 5개 정식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국제적인 게임대회.전세계 25개국 1백만명의 게이머들 중 6개월간의 예선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4백여명의 게임전사들은 12월 서울에 모여 세계 최강의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월드사이버게임즈는 게임대회 뿐만 아니라 전시회,게임 콘퍼런스,게임월드 등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게임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출 방침이다.

ICM은 WCG를 사이버올림픽으로 확대하기 위한 국제기구인 ICOC(International Cyber Olympic Committee)를 연내에 결성할 계획이다.

또 ICOC가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게임 및 IT 관련 메이저 업체들을 대거 영입할 방침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