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으로 텔레비전 화면에 버금가는 ''실시간 동영상''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40기가헤르츠(㎓)대의 무선LAN 수신기용 칩 4종이 국산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정선종)은 8일 기륭전자(대표 권혁준),FCI(대표 윤광준) 등과 공동으로 저잡음증폭기 2종과 하향 주파수변환혼합기,중간주파수증폭기 등 40㎓대의 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MMIC) 4종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무선LAN으로 기존 초고속인터넷보다 1백배 가량 빠른 1백55Mbps의 초고속 데이터 수신이 가능해져 끊김이 없는 실시간 동영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되며 실내에 거미줄처럼 통신망을 깔지 않고도 무선으로 초고속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금년 하반기중 민간기업에 이전하고 2005년께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