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아이테크는 e마켓플레이스 등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솔루션을 개발,구축하는 솔루션 전문업체다.

최근에는 무선인터넷의 수요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무선인터넷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모바일 전자상거래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모바일 CP(정보제공)시장에 뛰어들었다.

019휴대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고객업체의 광고내용을 퀴즈로 제공해 많이 맞춘 이용자에게는 상금을 주는 "꽁똔퀴즈"가 그것이다.

단순히 무선인터넷 시장 진출의 "발판"정도로 시작했던 이 서비스는 그러나 단숨에 피엔아이테크를 리딩CP로 끌어올렸다.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지 보름도 채 안된 3월1일 현재 회원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접속건수도 60만건에 달한다.

CP중에서도 톱수준이다.

김경철대표도 이용자들의 호응이 예상밖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사내에서도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얘기가 많았죠.하지만 지금은 기존 배너광고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꽁똔퀴즈는 제품에 관련된 문제를 제시한 뒤 문제를 맞춰 일정등급 이상이 되면 상금을 주는 방식이다.

1등급 1명의 경우 30만원,2등급 5명에게는 10만원 등 7등급까지 1천1백여명에게 4백여만원을 지급한다.

상금을 고객사의 수수료에서 지불하기 때문에 상금에 들어가는 추가비용이 없다.

광고내용에 따른 거부감이 없도록 재미있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예를 들어 "피자헛 배달원의 준비물이 아닌 것은?

1)이름표 2)거스름돈 3)단무지"식이다.

문제 난이도도 비교적 평이하다.

이 난이도 단계에 따라 점수는 10점,20점으로 나뉜다.

현재 1등급의 경우 60만점에 달한다는게 김대표의 귀띔이다.

이용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광고문의업체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현재 3곳인 광고대상업체도 앞으로 늘려나갈 생각이다.

상금규모와 수혜 대상숫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금규모를 이달에는 6백50만원으로 늘린다.

향후 상금규모를 최고 3천만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대표는 올해 꽁똔퀴즈를 통해서만 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무선인터넷 시장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디딘만큼 앞으로 꾸준한 기술개발로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우선은 모바일ASP분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수강신청 등 일정기간동안만 이용되는 분야는 ASP가 강점을 가집니다.

당분간 이를 위한 콘텐츠개발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