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파코리아는 최근 전문가를 위한 스캐너 "아르커스1200(Arcus1200)"을 시판했다.

스캐너는 사진을 포함해 종이나 필름에 인쇄된 이미지를 읽어들여 디지털 이미지로 만드는 장치.지금까지 스캐너는 주로 전문가들이 사용했지만 최근 컴퓨터와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아그파가 내놓은 아르커스1200은 평판 스캐너 기술을 도입해 사진은 물론 예술작품,e메일 영상,웹페이지에 이르는 다양한 이미지를 스캔할 수 있는 스캐너다.

"스캔"이라는 말은 스캐너로 이미지를 읽어들이는 것을 뜻한다.

스캔한 이미지의 선명도를 의미하는 해상도는 1천2백x2천4백dpi(dot per inch)이다.

스캔할 수 있는 색상은 최대 36비트(6백87억가지)에 달한다.

아르커스1200의 또다른 특징은 필름을 스캔할 수 있다는 것.일반 필름,슬라이드 필름,전문가용 필름까지 스캔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스캐너는 필름 스캔 기능을 갖고 있지 않다.

아르커스1200은 또 사진을 스캔할 때 유리를 투과하지 않고도 스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트(Multiplate)기술"을 사용해 보다 깨끗한 화질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아르커스1200을 구입하면 다양한 그래픽 소프트웨어가 함께 제공된다.

아그파 전용 스캔 소프트웨어인 "포토룩3.5(FotoLook)",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코렐포토페인트(Corel PhotoPaint)",55개의 언어를 읽을 수 있는 문자인식 소프트웨어 "리드dRIS OCR"을 함께 준다.

아르커스1200의 가격은 1백32만원이다.

(02)718-0730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