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전화 사용자의 15%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마케팅 전문기관인 베스트사이트(대표 안승욱,www.bestcite.com)는 지난 2월 중순 여론조사기관인 갤럽과 공동으로 전국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고 유행에 민감한 10대 청소년들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증가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를 소유한 10대 청소년들의 무선인터넷이용률은 36%에 달했으며 특히 여학생의 경우 무선인터넷이용률이 37%로 지난해 11월 조사에 비해 7%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안승욱 사장은 "게임 메신저 채팅 등 무선인터넷콘텐츠가 10대 위주로 되어있는 것도 이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무선인터넷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한 콘텐츠개발이 선행돼야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