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주거지역이나 성별 나이 취미 인터넷이용성향 등 개인정보를 분석,개개인에게 특화된 배너광고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온라인광고기법이 개발됐다.

KT인터넷의 미디어렙 사업부인 애드클릭(www.adclick.co.kr)은 회원의 로그인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 광고를 자동으로 생성,전송해주는 광고기법인 "PAS"(Personalized Advertising System)를 개발,서비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회원이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면 애드서버(AdServer)를 통해 암호화된 회원 정보를 수신한 PAS가 이름 직업 나이 지역 광고시간대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개개인에 맞는 메시지를 제작해 전송해준다.

이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18초.

특히 광고 샘플 하나로 수십~수천 개의 맞춤 메시지를 자동으로 만들어낸다고 애드클릭측은 밝혔다.

예를 들어 생일을 맞은 22세의 여대생이 평소 즐겨찾는 뷰티 전문사이트에 로그인하면 배너광고에 "축하합니다 아무개님.2월에 생일을 맞으신 22세의 여성을 위한 새로운 향수 제품을 소개합니다"란 메시지가 뜬다.

애드클릭 정호철 국장은 "한국통신 메가패스에서 테스트한 결과 PAS배너 클릭률이 2%로 일반 배너광고(0.42%)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배너안에 자기 이름,자신과 관련된 특정한 메시지나 정보를 담고 있어 고객들의 흥미를 높이면서 실제 클릭이나 회원가입 등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